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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지속형'혈우병치료제 신약개발 과제 선정
2016-11-30 10:34:56 2016-11-30 10:34:56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알테오젠(196170)은 지난 29일  지속형 혈우병치료제(ALT-Q2)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전임상 후보 물질 도출을 위한 지원 과제로 선정돼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ALT-Q2는 알테오젠의 지속형 기반기술인 NexP 융합기술을 혈우병치료제인 제7형 혈액응고인자(Factor VII)에 적용한 지속형 혈우병치료제다. 기존의 제7형 혈액응고인자인 노보노디스크의 노보세븐(NovoSeven)보다 동물시험에서 지속성이 6배 이상 증가된 지속형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해 온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범부처가 주관하는 국가 R&D사업으로,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혈우병치료제는 제7형 혈액응고인자(Factor VII), 제8형 혈액응고인자(Factor VIII), 제9형 혈액응고인자(Factor IX) 등이 있다. 제8형 혈액응고인자와 제9형 혈액응고인자는 많은 제품이 있지만, 제7형 혈액응고인자는 노보노디스크의 노보세븐이 유일하다. 노보세븐은 연간 2조원씩 판매되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노보 노디스크뿐 아니라 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지속형 제7형 혈액응고인자에 관심을 갖고 있어 전임상시험 이후에 조기 라이센싱-아웃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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