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29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담과 이탈리아 국민투표에 대한 관망세로 혼조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지난 거래일보다 19.04포인트(0.63%) 오른 3035.84를 기록했다.
영국 FTSE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7포인트(0.40%) 내린 6772.00을, 프랑스 CAC 40 지수는 41.07포인트(0.91%) 상승한 4551.00을 나타냈다.
독일 DAX 지수는 37.82포인트(0.36%) 올라간 1만620.49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IBEX와 이탈리아 FTSE MIS는 0.55%, 2.13%씩 각각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이날 이탈리아 국민 투표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있었으나,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 국채 매입을 늘릴 준비가 되어있다는 소식이 은행업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락한 것이 악재가 됐다. 전날 OPEC 회담에서 감산에 대한 어떤 합의에도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러시아 마저 OPEC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로열더치셀, BP 등 에너지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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