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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협상 우려…WTI 2%↓
2016-10-29 04:19:15 2016-10-29 04:19:15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국제유가가 산유국 감산 협상이 어렵다는 우려로 급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거래일보다 1달러(2%) 내린 배럴당 48.7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전 거래일대비 0.74달러(1.47%) 하락한 배럴당 49.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날부터 시작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비 OPEC 산유국 회동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들이 악재가 됐다.
 
원유시추기. 사진/픽사베이
 
먼저 전날 국가별 감축량에 대한 합의 언급이 있었으나, 이란이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이라크가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을 이유로 감산 제외를 요청했던 것도 영향을 끼쳤다.
 
러시아는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자 산유량 감축 효과가 단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우존스 보고서는 이란과 이라크의 산유 생산량이 과소평가 되어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감소 소식도 있었다.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는 441건으로 2건 감소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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