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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최순실 국기문란, 대통령 묵인 없이 가능한 일인가"
"최순실 국정농단 가능했던 이유, 대통령 스스로 밝혀야"
2016-10-28 11:43:43 2016-10-28 11:43:43
[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대한변호사협회(회장 하창우·변협)"대통령은 '최순실 국기문란'의 실체를 스스로 밝혀야 한다"며 특검을 통해 성역 없는 수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협은 28일 성명을 통해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통치권 행사의 정당성과 적법성이 어떠한 공적 직책도 없는 무자격자 비선 인물에 의해 흔들리는 시국을 개탄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수석들이나 비서관들이 대통령의 지인에 불과한 개인의 지시를 받고, 개인이 세운 회사를 위해 일했다는 보도를 접하며 과연 대통령의 위임이나 묵인 없이 가능한 일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의 국정개입이 어디까지 이르렀는지, 불법과 국정 농단이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대통령이 스스로 밝히기를 요구한다""특검 수사가 엄정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협은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통치가 인치의 고리를 끊고 법치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토마토 DB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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