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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기업 실적 발표·유가 하락 영향 하락… 다우 0.29% ↓
2016-10-26 05:20:46 2016-10-26 05:20:46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약세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53.14포인트(0.29%) 내린 1만8169.89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8.14포인트(0.38%) 떨어진 2143.18을, 나스닥 지수는 26.43포인트(0.50%) 하락한 5283.40을 각각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가 0.52%, 필수소비재가 0.30%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세였다. 임의소비재가 -1.19%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원자재(-0.99%), 통신(-0.56%), 에너지(-0.53%)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중개인. 사진/AP
 
개별 기업 주가는 실적에 따라 방향이 결정됐다. 이날 약 90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산업·소비재 생산 기업 3M은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으나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다.
 
중장비 제조사 캐터필러는 매출과 전망이 나빠지면서 1.76% 떨어졌다. 화학회사 뒤퐁도 실적 발표후 주가가 0.74% 후퇴했다. 언더아머는 순익 악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10% 넘게 빠졌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가능성이 이라크의 반대 등으로 낮아지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1%(0.56달러) 내린 배럴당 49.96달러를 기록했다. 약 1주일만에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경제 지표 발표도 이어졌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8.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101.5를 하회했다.
 
미국 주택시장은 호조가 계속됐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지난 8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한 달 전보다 0.5%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5.3% 상승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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