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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최순실씨 딸' 고교 출결 현장점검
결석·공결 일수와 대회 출전 여부 집중 확인···이르면 내일 결과 나올 듯
2016-10-25 16:44:30 2016-10-25 16:44:30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고등학교 시절에도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현장 점검에 나섰다.
 
25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부터 정씨가 졸업한 서울 강남구 청담고등학교에 현장 조사를 나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정씨의 출결 처리 자료 등을 살펴봤다.
 
특히 정씨의 공식 결석 일수와, 대회 출전 여부, 무단결석 일수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정씨의 고교 시절까지 의혹이 제기된 만큼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결과는 이르면 26일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고교 3학년 때만 모두 131일, 전체 수업일수의 70% 정도를 결석했지만 모두 정상 출석인 '공결' 처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수업일수의 3분의 2 미만이 되면 수업일수 부족 등으로 수료나 졸업이 인정되지 않도록 규정돼 있다. 다만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 학교를 대표한 경기, 경연대회 참가 등으로 출석하지 못한 경우는 출석으로 처리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정문. 사진/뉴스토마토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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