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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도 여의도로 당사 이전
2016-10-23 17:59:42 2016-10-23 17:59:42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국민의당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서울 마포 당사를 정리하고, 여의도 국회 앞으로 당사를 이전하기로 했다. 이로써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에 이어 국민의당까지 여야 정치권이 대선을 1년여 앞둔 가운데 여의도에 당사를 두게 됐다.
 
국민의당 김영환 사무총장은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주 안으로 새로 당사를 이전할 곳에 현수막이 붙게 될 것 같다”며 “4·13 총선에서 제3당으로 자리매김한 마포 시대를 끝내고 여의도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건물 이름은 ‘국민당사’로 부르기로 했다.
 
김 사무총장은 “국회 앞 비앤비 빌딩에 입주해 4개 층을 쓰게 됐다. 예약을 마쳤고 12월 중으로 입주하게 될 것”이라며 “건물주가 여러 고민을 했는데, 100m 안에서는 시위가 불가능하다고 말해 설득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은 올해 초 창당과 함께 서울 마포구 도화동 일신 빌딩에 입주했다. 1년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새 당사를 물색해왔고, 결국 여의도로 당사 이전이 결정됐다. 국민의당은 당사에서 내부 소통 강화를 위해 가능한 한 칸막이를 없애는 한편, 혈세 낭비 방지 차원에서 기존의 자재와 집기를 그대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김 사무총장은 “언론인과 당의 소통이 마포당사에서는 어려움이 있어 당사가 마련되면 언론인들이 선호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며 “국민 곁으로 다가가고 새정치를 발진해 정권교체에 한발 다가가는 심기일전의 당사이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영환 사무총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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