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기업 10곳 중 7곳 "재입사한 직원 있어"
절반 이상이 '사내 추천·회사 러브콜'
2016-10-18 09:41:09 2016-10-18 09:41:09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경력 채용 시 이전 근무자중 역량이 우수한 인재에게 러브콜을 보내거나, 떠났던 직원이 스스로 돌아오기도 한다. 실제로 기업 10곳 중 7곳은 퇴사했다가 재입사한 직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760개사를 대상으로 ‘재입사한 직원 여부’를 조사한 결과, 69.7%가 ‘있다’라고 답했다.
 
기업 형태에 따라 살펴보면, ‘대기업’(92.6%), ‘중견기업’(74.5%), ‘중소기업’(67.8%) 순으로 재입사한 경우가 많았다.
 
재입사한 직원의 직급은 ‘대리급’(36.8%)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과장급’(34%), ‘사원급’(24.2%), ‘부장급’(3%), ‘임원급’(2.1%) 순이었다. 이들은 퇴사 후 평균 1.2년 내에 다시 돌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재입사 경로는 ‘사내 추천 및 회사의 러브콜’(52.5%)이 ‘본인 스스로 입사지원’(47.5%)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기업에서 다시 부르고 싶은 직원의 유형은 무엇일까? ‘해당분야 전문성을 갖춘 직원’이 42.9%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근면 성실한 직원’(38.6%), ‘우수한 성과창출 경험이 있는 직원’(10.4%), ‘거래처 등 인맥이 많은 직원’(2.6%) 등을 꼽았다.
 
실제로 전체 기업의 절반 가량(49.1%)이 재입사 러브콜을 보낸 경험이 있었다. 재입사 요청을 한 이유로는 ‘그만한 인재가 없어서’(35.1%, 복수응답), ‘갑자기 생긴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서’(33.2%), ‘추가 검증이 필요 없어서’(29.5%), ‘CEO가 원해서’(16.9%) 등을 선택했다.
 
러브콜을 보낼 때 제시한 대가로는 ‘연봉 인상’(46.9%, 복수응답), ‘직급 상승’(17.2%), ‘주요 업무 권한’(13.4%), ‘근무환경 개선’(11.3%) 등이 있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력 채용에서는 재입사에 대해 비교적 호의적"이라며 "재입사자의 경우, 이미 역량에 대한 검증이 되었을 뿐 아니라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신규채용에 비해 리스크가 낮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서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사람인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