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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유가 안정 불발 우려에 하락… WTI 2.7% ↓
2016-09-28 04:28:44 2016-09-28 04:28:44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 유가가 27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 등 유가 안정을 위한 방안에 합의하기 어렵다는 전망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전날보다 2.7%(1.26달러) 내린 배럴당 44.67달러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2.98%(1.41달러) 떨어진 배럴당 45.94달러에 거래됐다.
 
28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열린 국제에너지포럼에 참석한 주요 산유국 대표들. 사진/신화사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의 비OPEC 국가 등 주요 산유국들은 현재 알제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에너지포럼에 참석 중이다. 이들은 28일 유가 안정을 위한 비공식 회담을 연다. 
 
이번 회담에서 산유국들이 산유량을 동결하는 조치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의 의견 불일치로 합의 가능성은 낮아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 팔리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생산량 동결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란, 리비아, 나이지리아의 산유량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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