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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클린턴 지지…"대통령, 민주적인 가치와 관용 필요"
2016-09-25 05:08:55 2016-09-25 05:08:55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미국의 뉴욕타임즈(NYT)가 미국 대선 후보 가운데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온라인 홈페이지 사설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뉴욕타임즈는 다음 대통령에게 필요한 요소는 고집 불통이 아닌 민주적인 가치, 관용과 이상 등이라며 클린턴 지지를 밝혔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 그녀의 공직 생활 40년의 경험이 자격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경력을 통해 그녀가 지성, 경험, 인성과 용기를 갖춘 정치인이라 덧붙였다.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사진/AP
 
또 뉴욕타임즈는 그녀가 1995년 베이징에서 "여성권은 기본적인 인권"이라고 선언했던 점과 범죄 및 치안, 불법 이민자와 인종 문제, 대학 학자금 문제, 중소기업 지원, 기후  등에 대한 세세한 정책을 제안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다만 클린턴의 약점도 언급했다.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것을 '비밀주의 경향'이라고 비난했다.
 
뉴욕타임즈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서는 '미국 역사상 주요 정당이 내세운 최악의 후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뉴욕타임즈는 "미국이 직면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클린턴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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