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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박원순 시장과 '제주 알리기' 나서
2016-09-24 11:37:26 2016-09-24 11:37:26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3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제주도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제주특별전 ‘이것이 제주다’ 행사는 ‘사람과 미래가 공존하는 섬’ 제주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였다는 평가다.
 
23일에는 제주도민 출신 방송인 허수경씨의 사회로 박원순 시장과 원희룡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전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 선수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박인비 선수는 기념식 시작 한 시간 전부터 팬사인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은 23일 축사에서 “제주는 대한민국의 보물이자 세계의 보물이다. 자연 만이 보물이 아니고 옆에 있는 원희룡 지사도 대한민국의 보물”이라며 원 지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다보나 공항시설, 쓰레기 처리, 상하수도, 치안 등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사춘기 때 몸이 크다보니 옷이 안 맞는 형국이다. 앞으로는 성장에 걸 맞는 옷으로 갈아입고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힐링섬으로 만들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제주에 보급된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서울에서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제주여행 가상현실(VR) 체험존’, 다양한 여행 어플이 접목된 ‘제주 스마트관광’ 등 여러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제주특산품 전시 및 시식 ▲세계적인 라이트아티스트 브루스먼로(Bruce Munro)가 참여한 ‘제주LED아트페스타’ 소개 ▲제주 ‘지오브랜드’ 홍보 및 시식 ▲‘몽니’·‘제돌이’ 등 제주 캐릭터와 함께하는 체험 이벤트 등이 열렸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박인비 선수 등이 23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것이 제주다’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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