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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옐런 의장 연설 이후 상승 마감… DAX 0.55% ↑
2016-08-27 01:48:50 2016-08-27 01:48:50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유럽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매파적(금리 인상) 발언 이후 상승 마감했다. 
 
옐런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강한 메세지를 전달했지만 정확한 인상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발언 수위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범유럽지수은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25.28포인트(0.85%) 오른 3012.97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21.15포인트(0.31%) 뛴 6838.05를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58.18포인트(0.55%) 상승한 1만587.77을, 프랑스 CAC 40 지수는 35.26포인트(0.80%) 전진한 4441.87을 각각 나타냈다. 
 
스페인 IBEX 35 지수와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각각 0.70%, 0.80% 상승 마감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연례 경제정책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을 찾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사진/AP
 
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준의 연례 경제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기준금리가 오를 여건이 강화됐다"고 발언했다. 정확한 인상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고용 시장 등 미국의 경제 활동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1%(연율) 증가했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류 헌터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발언은 가까운 시일에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는 사실을 나타낸다"면서도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을 위한) GDP 성장률 등의 확실한 증거를 원하는 만큼 12월 금리 인상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독일의 폭스바겐그룹 주가가 미국 딜러들과 보상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3% 가량 상승했다. 계최대 전화 SIM카드 제조사인 독일의 제말토는 실적 호조로 7% 이상 급등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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