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24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잭슨홀 연설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로 하락 마감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20.73포인트(0.69%) 내린 2987.86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8포인트(0.28%) 하락한 6816.90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모습. 사진/AP
독일 DAX 지수는 93.98포인트(0.88%) 떨어진 1만529.59를, 프랑스 CAC 40 지수는 28.86포인트(0.65%) 하락한 4406.61을 각각 나타냈다.
스페인 IBEX와 이탈리아 FTSE MIB 증시는 각각 0.65%, 1.07% 하락했다.
이날의 유럽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관망세로 인한 하락으로 보여진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달초 36% 전망에 불과했으나 54%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6일 경제심포지엄인 잭슨홀 회의에서 옐런 의장의 발언에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이날 옐런 의장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도구'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또 독일 민간 싱크탱크인 Ifo의 8월 기업 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더 떨어지면서 독일의 큰 주가 하락폭으로 이어졌다.
종목별로는 런던 증시에서 글렌코어가 2.70% 하락했고,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루프트한자항공이 2.80% 떨어졌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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