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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SUV시장 불꽃 경쟁…개성있는 디자인으로 '차별화'
C4 칵투스·QM6·이보크 컨버터블 잇단 출시로 시너지효과
2016-08-24 06:00:00 2016-08-24 06:00:00
[뉴스토마토 배성은기자] 하반기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을 놓고 자동차 업체간 진검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트로엥의 'C4 칵투스'를 시작으로 르노삼성차의 QM6,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등이 잇따라 출시된다.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3일 시트로엥의 도심형 SUV ‘C4 칵투스’를 공식 출시했다.사진/한불모터스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도심형 SUV 'C4 칵투스'를 23일 출시했다.
 
C4 칵투스는 2015 뉴욕 국제 오토쇼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상'과 2015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 '가장 아름다운 인테리어 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차다.
 
특히 차량 측면을 감싼 에어범프(airbump)가 일상의 작은 충돌로부터 차량을 보호하는 동시에 독특한 외관을 완성했다.
 
글로브박스에 있던 에어백을 지붕에 설치해 차량 충돌 시 에어백이 지붕에서 아래로 길게 내려온다. 덕분에 대시보드에 여유 공간이 생겨 기존 글로브박스보다 넓은 8.5ℓ 탑박스를 장착했다.
 
유로 6 환경기준을 충족하는 블루HDi 엔진과 ETG 6 변속기의 조합으로 ℓ당 17.5km 연비와 최대 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판매 가격은 라이브(Live) 트림 2490만원, 필(Feel) 2690만원, 샤인(Shine) 2890만원이다.
 
9월1일 출시 예정인 르노삼성의 QM6는 사전 예약 하루 만에 2057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급 안전 사양과 편의 사양이 기본 장착된 고급 트림이 소비자들을 사로 잡았다는 평가다.
 
르노삼성자동차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QM6가 사전 예약에서 하루 만에 2000대 계약을 돌파했다. 사진/르노삼성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2.0 dCi 고효율 직분사 터보 디젤 엔진과 매뉴얼 모드 전환 시 7단 수동모드를 지원하는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첨단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장착됐다. 2륜구동 모델과 함께 세가지 모드 전환이 가능한 ALL MODE 4X4-i (4륜구동) 모델이 함께 출시된다. 트림은 기본 모델인 SE부터 LE, RE, 그리고 최고급 모델인 RE 시그니처까지 모두 4가지로 ALL MODE 4X4-i(4륜구동)는 LE, RE, RE 시그니처 트림에 적용된다.
 
판매 가격은 출시일에 발표되며 2700만~3400만원대(선택사양 제외) 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이 국내 출시된다. 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가 24일 선보일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세계 최초로 지붕이 열리는 컨버터블 SUV다. 시속 48㎞ 이내 속도에서 간단한 버튼 조작을 통해 지붕을 여닫을 수 있다. 새롭게 설계된 테일게이트로 일반 컨버터블과 달리 별도의 적재공간을 제공해 실용성도 높였다. 이 밖에 9단 자동변속기,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500㎜ 도강 능력, 전복방지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갖췄다.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인 ‘뉴 X5 xDrive 40e’와 '뉴 X4 M40'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BMW 브랜드에서 출시된 최초의 PHEV로 최대 출력은 313마력, 최대 토크는 가솔린 엔진은 35.7kg.m, 전기 모터는 25.5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유럽기준으로 30.3km/l에 달한다.
 
캐딜락 XT5. 사진/한국지엠
앞서 GM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도 SUV XT5를 공개했다. XT5는 기존 모델 대비 126kg를 감량해 뛰어난 가속성과 연비효율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6기통 3.6리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4마력, 최고토크 37.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XT5에 적용된 후륜 8단 자동변속기는 캐딜락 최초로 전자식 변속 제어 시스템을 채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다양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프리미엄 SUV모델이 출시되는 만큼 9월 SUV 차량들의 각축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오히려 판매량은 늘어나는 시너지효과를 발휘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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