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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세책과 방각본' 강좌 열려
고소설 전문가 유춘동 교수 강연…전시 안내도
2016-08-18 06:00:00 2016-08-18 06: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의 고문헌 기획전시 ‘조선시대 독서열풍과 만나다 : 세책과 방각본’을 더 심도 깊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강의가 개최된다.
 
유춘동 선문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교수. 사진/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6일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대회의실에서 고소설 전문가인 유춘동 선문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연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교를 졸업한 유 교수는 ‘세책본 금령전의 텍스트 위상 문제’ 등의 논고를 썼으며 이번 전시의 주 기획자로도 참여했다.
 
강연 주제는 전시 제목과 일맥상통한 ‘조선시대의 독서열풍, 세책과 방각본’이다. 18세기 돈을 받고 빌려주던 세책과 판매를 목적으로 민간에서 간행한 방각본을 중심으로 조선시대의 독서 열풍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농업기술과 상품경제의 발달로 인한 ‘도시문화’ 형성, 중국으로부터의 소설 수입 등 당시 책 열풍이 불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도 곁들여 설명할 계획이다.
 
강연 후에는 청중들과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해당 전시를 관람하면서 직접 안내한다.
 
강연 참가는 오는 25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00명까지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당시 고문헌 59종과 문헌들을 빌려주던 상점도 재현돼 소설 열풍의 현장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1월30일까지 계속된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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