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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상승 분위기 이어질까…경제지표·실적이 변수
2016-07-31 10:00:00 2016-07-31 10:38:02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이번 주(1~5일) 뉴욕증시는 각종 경제지표와 미국 기업들의 실적 추이에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영국의 금리인하 여부,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 등도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주요 변수다.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주요 기업들의 2분기(4~6월) 실적 결과에 따라 혼조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주간 단위로 0.75% 하락했다. 반면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구글 알파벳과 아마존 등 기술주 강세에 주간 단위로 각각 0.07%, 1.2%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7월 한 달간 다우지수는 2.8% 올라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S&P500지수가 3.6%, 나스닥지수는 6.6%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 역시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과 각종 경제지표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선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양호하다고 진단한다. 다만 아직까지 경계감이 큰 상황이다. 이날 톰슨로이터는 S&P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이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예상(2.8% 감소)보다 악화된 것이다.
 
이번 주에는 제너럴모터스(GM), 크래프트하인즈 등 100여개의 S&P 기업과 다우에 포함된 프록터앤겜블(P&G)과 화이자 등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각종 경제지표에도 관심이 크게 쏠릴 전망이다. 가장 주목할 지표는 5일 발표되는 7월 비농업 고용지표다. 현재 전월 대비 16.8만명 증가해 6월 26.5만명 증가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 오는 1일에는 7월 ISM 제조업지수가, 2일에는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된다.
 
아트 캐신 UBS 전략가는 “GDP 지표의 부진이 새로운 지표들의 증시 영향을 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기의 흐름도 증시를 흔들 변수가 될 수 있다. 4일에는 영란은행(BOE)이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 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0.5%인 금리를 0.25%로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 중국과 유럽 각국에서 발표될 제조업구매관리자(PMI) 지수 또한 주 막판까지 증시에 영향을 미칠 재료가 될 전망이다.
 
<이번주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 일정>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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