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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병국·김용태, 전대 단일후보로 정병국 선출
2016-07-29 16:10:13 2016-07-29 16:10:13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등록을 앞두고 단일화를 시도한 정병국, 김용태 의원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정병국 의원을 단일 후보로 정했다. 
 
정 의원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 의원과 함께 자신을 단일 후보로 선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단일화 조사에서 당원과 국민은 저를 선택해줬다"며 "다만 제가 더 뛰어나서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정병국이 앞으로 나와 국민과 당원의 회초리를 맞아라, 김용태와 함께 혁신의 꿈을 이뤄라 그리고 새롭게 태어나는 새누리당이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달라는 간절한 염원 때문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번에 뽑히는 당대표는 영광의 대표가 아니다. 당원과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하는 속죄의 당대표다. 그러면서도 정권 재창출의 확신을 심는 희망의 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즉생의 각오로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온몸을 던지자"며 "힘을 모아준 김 의원에게 감사하고 혁신의 승리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패배에 가슴 아프지 않다. 혁신 단일후보를 만들어냈다는 데 기쁘다"며 "지금부터는 새누리당에 혁신의 바람이 불 것이다. 정병국 호는 내년 정권재창출의 바다로 떠나간다. 묵묵히 백의종군해 노를 저어 정권재창출이란 항구에 도착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이루면서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는 이주영, 정병국, 주호영, 한선교, 이정현 의원(선수 순)의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새누리당 정병국(왼쪽), 김용태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관련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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