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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사랑' 정의선 부회장, 12대 대한양궁협회장 당선…만장일치로 4선
정몽구 회장부터 대를 이어온 양궁사랑이 금메달 밭 일궈내는 성과
2016-07-28 19:48:11 2016-07-28 19:48:11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뉴스토마토 김종훈기자]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대한양궁협회를 4년간 더 이끈다.  

대한양궁협회는 27일 서울 올림픽테니스경기장 대회의실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선거인단 107명을 대상으로 ‘제12대 대한양궁협회 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유효투표수 86표 중 86표의 만장일치로 당선돼 두터운 지지층을 과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05년 5월 대한양궁협회 9대 회장으로 첫 부임하여 2009년 10대 회장 및 2013년 11대 회장을 연임하였다. 정의선 회장은 재임 기간 중(2005년~2016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양궁의 스포츠 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개발로 수많은 국제, 대륙, 연맹 대회에서 세계 최정상의 성적을 고루 거두어 왔다. 

아울러 재임 기간 동안 '한국양궁 활성화 방안'을 연구토록 지시하고 그에 따라 중, 장기적인 양궁 발전 플랜을 세워 시행하며 양궁 꿈나무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양궁 대중화 사업을 통한 저변확대, 지도자/심판 자질향상, 양궁 스포츠 외교력 강화 등의 성과를 얻으며 경기력 뿐 아니라 행정 및 외교력 등 한국 양궁의 내실 있는 발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2015년 경기단체 조직운영 평가에서 대한양궁협회가 평가사상 최초의 최우수단체로 선정되는데 기여, 양궁인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었다.  또한 2005년 9월부터 아시아양궁연맹(WAA)의 8~10대 회장을 맡아 이끌며 지난 10여 년 간 괄목할만한 아시아 양궁 발전을 이뤄내며 아시아 양궁의 수장으로서 세계 양궁 발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대표적인 비인기 종목 중 하나인 양궁을 꾸준히 후원해오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985년에서 1997년까지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고 1997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맡으면서 30여년간 꾸준한 양궁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그간 38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양궁의 메달 획득에 지대한 공을 세우기도했다.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주요 국제 양궁대회를 직접 참관하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장비와 편의를 챙기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양궁 국가대표선수 오진혁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이같은 투자에 힘입어 한국 양궁선수단은 1985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총 32개(금18, 은9, 동5)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2005년 부터 아시아경기대회(총 금13, 은4 동1), 세계양궁선수권대회(총 금23 은7 동8) 등에서도 큰 성과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출전 사상 가장 많은 5개의 금메달을 딴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8억80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하는 '통큰 양궁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종훈 기자 f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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