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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특권 내려놓기 기구' 신설 합의
2016-06-30 23:58:03 2016-06-30 23:58:03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여야는 30일 국회의장 직속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자문기구 신설에 뜻을 같이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회동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치열하게 하자는 것에 다들 동의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자문기구는 정 의장이 취임 당시 제안한 것으로, 여야에서 각각 추천한 외부인사들로 구성되며 논의된 결과물은 자문의견 형태로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또 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지 72시간 동안 표결을 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되는 규정을 없앰으로써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국회 개헌특위 설치 문제에 대해서는 정 의장이 제안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와 회동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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