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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한눈에' 중금리 대출 정보도 공시한다
한국이지론 연동 검색·예적금 공시 확대 등
2016-07-01 06:00:00 2016-07-01 06:00:0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각종 금융상품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에 중금리 신용대출 정보가 추가된다. 가입대상이 제한된 예·적금의 우대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고금리를 공시해 소비자가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금융감독원은 1일 '금융상품 한눈에' 이용실적 및 향후 개선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번 달에 출시되는 보증보험 연계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 실적도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저 신용자들이 궁금해하는 금융회사별 중금리 대출상품명과 신용등급별 대출금리, 가입요건, 대출한도 등이 공시되는 것이다.
 
아울러 공적 대출중개기관인 한국이지론(주)의 대출화면이 금융상품 한눈에와 연결돼 맞춤형 대출상품을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소비자가 본인의 인적사항 및 소득, 직업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금융회사들이 경매방식으로 대출가능한 금리 및 조건을 제시하는 시스템이다.
 
◇금감원 금융상품 한눈에 비교공시 메인화면. 사진/금감원
 
예·적금 공시도 확대된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저소득계층, 장애인, 유공자, 군인 등 가입대상이 제한된 예·적금과 관련해 이들이 우대조건을 충족시키면 최고금리를 공시해 줘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절세금융상품 종합 안내, 카드다모아 구축 등도 예정돼있다.
 
금감원은 앞으로 각 금융회사 및 협회와 협의한 후 전산변경, 자료 테스트 등을 거쳐 오는 9월까지 관련 서비스를 완비할 방침이다. 단, 카드다모아는 올해 말까지 카드사와의 시스템 연계 등 기반작업을 마무리한 후 내년 4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금융상품 정보가 제공되어 금융회사와 소비자간 정보 비대칭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유사한 상품이 손쉽게 비교되어 금융회사 간 시장 자율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이달 28일까지 금융상품 한눈에 방문객 수는 89만명, 조회수는 424만건으로 집계됐고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금융상품은 정기예금(34.3%), 적금(28.1%), 주택담보대출(9.5%), 연금저축(9.3%) 순으로 이어졌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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