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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감소 등 급등… WTI·브렌트 4%
2016-06-30 03:57:52 2016-06-30 03:57:52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공포가 잦아들고 미국 원유재고가 줄면서 국제 유가가 29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4.2% 뛴 배럴당 49.88달러로 마감됐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4.0% 오른 배럴당 51.23달러를 기록했다.
 
석유 채굴기. 사진/뉴시스·AP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24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41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보다 감소폭이 훨씬 컸다. 미국의 원유 생산도 하루 5만5000배럴 감소했다.
 
산유국인 노르웨이에서 석유 산업 노동자들의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베네주엘라는 전력 부족으로 석유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유가 상승에 한 몫했다. 
 
전문가들은 배럴당 50달러에 도달한 국제 유가가 당분간 혼조세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시티그룹은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과 변동성은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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