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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박근혜 정부, 성공했다고 보기 힘들다"
기재위 전체회의 참석
2016-06-29 17:43:52 2016-06-29 17:51:22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지난 3년 반이 성공했다고 보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정부 임기가 1년 반, 30%가 남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남은 임기 중 역점 정책이 무엇인가" 물은 뒤 "(정부의 정책 약속) 마무리에 1년 반이라는 긴 시간을 쓰기 보단, 다음 정권도 사용할 수 있는 정책에 집착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추경에 대해 "지금 10조를 하느냐 마느냐 하는데 제가 보기엔 땜질식 구조조정, 땜질식 추경은 아니라고 본다"며 "지금부터 남은 1년, 다음 정부, 앞으로 20년 무엇을 할지 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논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공청회와 국정조사를 거쳐야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힐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선업을 어떻게 장기적으로 볼 것인지 9월에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동료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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