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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후끈' 경기 서남부권, 7월 1만720가구 쏟아진다
분양 확정 13개 단지…화성,시흥,평택 등 2천가구 이상
2016-06-28 16:23:25 2016-06-28 16:23:25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7월 경기 서남부권에서 1만가구가 넘는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2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경기 서남부권에서 분양을 확정지은 곳은 모두 13개 단지 총 1만2275가구(공공분양, 뉴스테이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720가구다.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화성시로, 4개 단지 3481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시흥시 2개 단지 2884가구 ▲평택시 1개 단지 2803가구 ▲안양시 2개 단지 521가구 ▲군포시 1개 단지 447가구 ▲부천시 2개 단지 442가구 ▲안산시 1개 단지 142가구 순이다.
 
현재 경기 서남부권은 광역교통망이 크게 확충되면서 주택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개통된 수원~광명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강남순환고속도로와 소사~원시 복선전철(2018년 개통 예정), 신안산선(2023년 개통 예정), 월곶~판교선(2019년 착공 예정) 등 교통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또 동탄에서는 올해 말 수서~평택을 잇는 고속철도 SRT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호재 등으로 경기권 아파트 매매가도 서남부권이 주도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광명시의 경우 작년 5월에 비해 올해 5월 아파트 매매가가 5.9% 상승했다. 이는 경기 평균(3.4%)은 물론, 서울 강남구(5.7%)까지 뛰어넘은 셈이다. 군포시(4.5%)와 시흥시(3.7%)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상반기 신규분양시장에서도 서남부권에 위치한 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를 분석해보면 경기권에서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평균 71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힐스테이트 동탄(42대 1)'이 2위, '광명역 태영데시앙(36대 1)'이 3위를 기록하며 서남부권 단지들이 나란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흥과 안산에서도 '시흥목감 중흥S-클래스(3대 1)', '안산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2대 1)' 등이 청약을 마감하며 약진했다.
 
이 같은 뜨거운 분위기 속에 7월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도 눈길을 끈다. 올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군포에서는 금강주택이 송정지구 B2블록에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6·84㎡, 447가구 규모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 1515가구, '동탄 레이크 자이 더테라스(뉴스테이)' 483가구 등 총 4개 사업장에서 분양경쟁이 펼쳐진다.
 
평택에서는 '평택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1차)'가 총 3개 블록에서 2803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안양에서는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안양동 청원아파트를 재건축한 '안양청원 한양수자인' 186가구, 호계주공2차를 재건축한 '평촌 더샵 아이파크' 335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시흥 배곧신도시에서는 '시흥배곧 대방노블랜드' 1089가구, '배곧신도시 호반 써밋플레이스' 1795가구 등 1000가구가 넘는 대형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이밖에 안산에서는 선부동 군자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선부' 142가구, 부천에서는 심곡본동 심곡주공 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부천심곡' 143가구, '부천 소사역 한신휴플러스' 29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7월 경기 서남부권에서 13개 단지, 1만720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자료/리얼투데이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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