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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오세종 사망
2016-06-28 14:34:36 2016-06-28 14:34:36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5000m 계주 금메달을 차지했던 오세종(34)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오세종은 지난 27일 밤 서울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유턴하는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해 사망했다. 
 
오세종은 고려대 링크장에서 쇼트트랙 강사로 일하면서 최근 청담동에 고깃집을 오픈했다. 사고 당일 고깃집 환풍기가 고장났다는 연락을 듣고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종은 1999년 2월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돼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금메달과 2006 세계팀선수권대회 남자부 종합 1위 등 정상급 실력을 자랑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장비 담당으로 참여해 대표 선수들의 스케이트 날을 관리하는 일을 담당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저소득층 지역 아동을 위한 '동계스포츠 빙상 체험교실'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에도 참가했다. 빙상계 인사들은 오세종의 평소 성실했던 모습과 스타 선수에서 착실한 사회인으로 삶을 개척한 모습을 기억하며 애도하고 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이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오세종. 사진/다음 인물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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