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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이탈리아 정상 “탈퇴 신청서 제출 없인 협상 없다”
2016-06-28 04:40:46 2016-10-20 15:30:43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유럽 3개국 정상이 브렉시트와 관련 영국이 탈퇴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까진 어떠한 협상도 없다는데 합의했다.
 
27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인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회동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까지는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브렉시트와 관련된 어떠한 논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스본조약 50조는 EU를 탈퇴하고자 하는 국가가 탈퇴의사를 통보하면 EU와 즉시 협상을 벌이도록 해놓은 규정을 의미한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영국의 탈퇴 투표를 존중한 것처럼 EU 역시 영국으로부터 존중받기를 기대한다”며 “시간 낭비 없이 탈퇴 진행 철차가 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영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3개국 정상은 브렉시트 이외에도 경제 강화, 청년들의 일자리 증가, EU의 안보 등에 대해 명확한 계획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향후 EU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아가자는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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