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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파운드화 가치 31년 만에 최저치…전날 저점 경신
2016-06-28 02:12:38 2016-10-20 15:30:59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브렉시트 후폭풍이 거세지면서 영국의 파운드화 가치가 31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오후 5시58분 현재 런던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전날보다 3.39% 떨어진 파운드당 1.321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4일 브렉시트 결과 발표 후 장중 31년 만의 최저치였던 1.3229달러 밑으로 또 다시 떨어진 것이다.
 
현재 일부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탈퇴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영국 경제의 침체 우려에 파운드당 1.2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제레미 스트레치 CIBC마켓츠 전략가는 “파운드화가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으로 파운드당 1.20~1.275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영국 정책 결정자들은 시장을 진정시키려는 행보에 즉각 나서고 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영국 경제는 현재 직면한 도전에 대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다”며 “미국과 유럽 각국 정부, 국제통화기금(IMF), 주요 금융기관의 대표들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도 브렉시트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2500억파운드의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있으며 필요시 외환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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