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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일본 최초 리튬이온전지 재활용 추진
도호쿠대학·일본중화학회사와 협력
2016-06-27 03:27:39 2016-06-27 03:27:39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혼다자동차가 일본 업계 최초로 자사 하이브리드차량에 사용된 리튬이온전지를 수집해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혼다자동차는 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 재활용을 위해 내년 봄까지 일본 환경부로부터 산업폐기물 처리 허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초의 시도다. 
 
혼다자동차는 도호쿠대학, 일본중화학주식회사 등과 협력해 3년내로 전지 재활용 공장도 세울 예정이다. 목표는 폐전지의 소각 비용보다 적은 돈으로 핵심 물질을 뽑아내는 기술의 확보다.
 
혼다자동차. 사진/뉴스1·로이터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자동차는 자동차용 전지 재활용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전국적으로 전지 회수 센터를 만들어 전지 재활용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일본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은 도요타자동차가 1997년 첫 선을 보인 이래 계속 성장해왔다. 지난해 3월 기준 등록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468만대에 달한다. 5년전에 비해 5배 증가한 수치로 일본 전체 차량의 8% 수준이다. 
 
혼다자동차가 지난해 일본에서 판매한 차량 4대 가운대 1대는 하이브리드였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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