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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첫 연차총회서 '브렉시트' 대응 노력 강조
2016-06-26 05:00:29 2016-10-20 16:53:44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관련국들이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을 완화시키기 위해 공조하기로 협력했다.
 
2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오전 베이징 궈마오호텔에서 열린 AIIB의 첫 연차총회에는 한국의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진리췬 AIIB 총재 등 중국 고위인사를 포함, 총 57개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진 총재는 “이번 브렉시트 결정이 AIIB 회원국으로서의 영국의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AIIB의 발전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일호 부총리 역시 이날 연설에서 “국제금융시장이 영국의 결정에 급격히 반응했다”며 “현재 시장은 높은 불확실성과 불안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일호 부총리는 “AIIB가 (브렉시트로 인한) 새로운 상황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AIIB의 향후 운영방안에 구상도 그려졌다. AIIB는 전날 방글라데시 전력시설 확장 사업을 포함해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타지키스탄 등 4건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는 점과 이중 3건은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추진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 현재 24개국이 추가로 회원국 가입을 희망해왔으며 올해 9월까지는 계속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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