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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앱 프리테스터, 반려동물 도우미 등 여성유망직종 육성
4개 여성유망직종 발굴해 직업교육 프로그램 가동
2016-06-01 10:35:29 2016-06-01 10:35:29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가 앱·소프트웨어 프리테스터, 반려동물 도우미, 수면건강 컨설턴트, 사물인터넷(IoT) 활용 교육자 등 4개 직업을 여성유망직종으로 발굴해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여성에게 적합하고 미래 수요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여성유망직종 4개를 발굴,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 여성발전센터 5곳 가운데 한 곳을 여성유망직종 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해 교육부터 이수 후 취업 지원까지 전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4가지 여성유망직종은 ▲앱·소프트웨어 프리테스터 ▲반려동물 돌보미 ▲수면건강 컨설턴트 ▲사물인터넷(IoT) 활용 교육자다.
 
앱·소프트웨어 프리테스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가 출시되기 전 프로그램을 테스트 해보고 문제점이나 보완점을 찾아내는 일을 한다.
 
반려동물 돌보미는 외출, 출장이나 여행 등 일정기간 주인이 부재중일 때 대신해서 반려동물을 돌보는 일을 하며, 수면건강컨설턴트는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양질의 수면과 건강을 얻을 수 있도록 체질, 수면습관, 침구류 등을 개인별 맞춤 상담한다.
 
IoT 활용 교육자는 실생활과 밀접한 IoT 노하우를 교육해 아이들과 일반인들이 전문 지식이 없어도 IoT 제품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용역을 통해 현재 각 직종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개발이 완료되는 7월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교육프로그램은 주 5회 총 3개월 과정으로 200시간 이상 충분한 교육을 받게 되며, 직종당 25명 안팎으로 여성들이 이론과 실기가 병행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개선·보완해 교육훈련의 산업 적합성을 높이고 운영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2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여성일자리비전포럼’을 열어 여성유망직종이 갖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 가능성과 여성유망직종 교육 및 경력개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종수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여성에게 유망하고 서울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경쟁력을 갖춘 여성유망직종을 꾸준히 발굴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여성일자리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서울 성북구 성북구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여성일자리 취업박람회를 찾은 여성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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