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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상승…중국 MSCI 편입 기대에 '3%대 급등'
2016-05-31 18:27:01 2016-05-31 18:31:16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국 투자자들이 상하이에 위치한 한 증권거래소에서 증시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3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94.17포인트(3.34%) 오른 2916.6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2900선이 무너진지 약 한달 만에 다시 2900선을 회복했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도 123포인트(4.05%) 급등한 3158.80에 거래가 종료됐다.
 
전날에 비해 0.2% 상승으로 출발한 상하이 증시는 개장 이후 급등세를 보였고 오전 장중 2.43%나 상승했다. 오후에는 3%대로 상승폭을 넓혀갔다.
 
이날 중국 증시의 급등세는 중국 본토주식인 A주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중국 당국이 거래중지 규정을 강화하고 주식소유권을 명확히 하는 조치를 내놓은 점을 근거로 A주의 MSCI편입 가능성을 종전 50%에서 70%로 상향조정했다.
 
딩 쉔 CSOP자산매니지먼트 대표는 “이날 투자금 유입은 최근 중국 정부가 펼치는 긍정적인 일련의 조치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반응”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산업생산 예비치가 예상을 깨고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96엔(0.98%) 상승한 1만7234.98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전날 대비 13.79엔(1.01%) 오른 1379.80엔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 거래일에 비해 185.70포인트(0.9%) 오른 2만815.09에 마감했다. 다만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0.28포인트(0.15%) 내린 8535.59에 거래를 마쳤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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