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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G7 참석 요청 받은 바 없다"
2016-05-27 21:01:19 2016-05-27 21:01:19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하는 G7 정상회의가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와중에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데 비판이 일자 청와대가 "참석 요청을 공식적으로 받은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정연국 대변인은 27일 현지 브리핑에서 "일본 관방장관이 TV에 나와서 '참석하면 좋지 않겠냐'고 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공식적으로 요청해온 것이 없다고 한다"며 "아프리카 순방 일정은 G7에 훨씬 앞서 정해졌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리 정해진 정상외교 일정이고 의전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웃나라에서 열리는 G7 회의에 옵서버를 초청을 받았음에도 대통령은 아프리카 순방을 하고 우리 정부는 아무 대응도 못하는 현실은 저희가 보기에는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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