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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한강 '채식주의자'·'소년이온다'·'흰' 인기
2016-05-27 10:03:06 2016-05-27 10:03:06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한 한강이 5월 넷째주에도 서점가를 휩쓸었다. 
 
한국출판인회의가 집계한 5월 4주(5월18~24일)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한강의 '채식주의자(창비)'가 1위를 차지했다. '소년이 온다(창비)'는 한주 전보다 11계단 상승하며 4위에 올랐고, 신작 소설 '흰(난다)'은 출간과 함께 12위를 기록했다. 
 
정유정도 한강과 함께 한국 문학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유정의 신작 '종의 기원(은행나무)'은 지난주보다 순위가 3계단 상승하며 2위에 올랐다. 
 
한국 소설이 인기를 끌며 해외 소설은 순위가 다소 하락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의 '오베라는 남자(다산책방)'는 11위를 유지했지만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다산책방)'는 4계단 하락하며 13위로 떨어졌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 3인류 5(열린책들)'도 5계단 하락하며 15위가 됐다. 
 
그동안 베스트셀러 1위자리를 유지해온 혜민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수오서재)'은 3위로 내려갔다.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2(인플루엔셜)'와 '미움받을 용기(인플루엔셜)'는 각각 2계단과 3계단씩 하락하며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6위 자리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김영사)'가 유지했다. 
 
과학 기자 출신인 조슈아 포어가 기억의 작동 방식과 기억력 향상 방식을 설명한 '1년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갤리온)'는 순위권에 처음 들어오며 19위를 기록했다. 
 
이번 베스트셀러 순위는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19곳의 판매량을 종합해 집계했다. 
 
<5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자료=한국출판인회의)
 
1. 채식주의자(한강, 창비)
 
2. 종의 기원(정유정, 은행나무)
 
3.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혜민, 수오서재)
 
4. 소년이 온다(한강, 창비)
 
5. 미움받을 용기 2(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인플루엔셜)
 
6.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김영사)
 
7.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인플루엔셜)
 
8.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채사장, 한빛비즈)
 
9. 김미경의 인생미답(김미경, 한국경제신문사)
 
10.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11. 오베라는 남자(프레드릭 배크만, 다산책방)
 
12. 흰(한강, 난다)
 
13.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프레드릭 배크만, 다산책방)
 
1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무라카미 하루키, 현대문학)
 
15. 제3인류 5(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16.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오은영, 코리아닷컴)
 
17. 1등의 습관(찰스 두히그, 알프레드)
 
18.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설민석, 휴먼큐브(문학동네))
 
19.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조슈아 포어, 갤리온)
 
20. 너에게 하고 싶은말(김수민, 쌤앤파커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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