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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되면 키스톤 송유관 사업 승인할 것"
2016-05-27 05:04:17 2016-05-27 05:04:17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키스톤 송유관 건설 사업을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트럼프가 미 노스다코타 주 비즈마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선에서 승리하면 트랜스캐나다의 키스톤 XL 송유관 프로젝트를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키스톤 송유관 사업은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 미 텍사스 주의 멕시코만 사이 약 2700km 길이의 송유관 잇는 하루 83만배럴 규모의 원유 수송 프로젝트다.
 
이를 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은 7년여간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공화당은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다며 찬성했고 민주당은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송유관 사업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환경 파괴와 경제적 비효율 등을 이유로 불허하면서 무산됐다.
 
한편 트랜스캐나다는 지난 1월 오바마 행정부를 상대로 사업 승인 거부에 따른 손실 150억달러(약 18조원)를 배상하라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트랜스캐나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불허 결정이 미자유무역협정(NAFTA) 규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미 노스다코타 주 비즈마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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