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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촬영상, 시상식 앞두고 '행사비 미납' 논란
2016-05-25 13:51:03 2016-05-25 13:51:03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황금촬영상 시상식을 주최하는 한국촬영감독협회가 행사를 앞두고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황금촬영상 기자회견 및 전야제 연출자인 이모 PD는 지난 24일 한국촬영감독협회 이모 사무총장을 행사 비용 미결제 등 사기죄로 서울 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황금촬영상' 포스터. 사진/한국촬영감독협회
 
IPTV 및 케이블 채널 방송사 GMTV 소속인 이 PD는 지난 2월 황금촬영상 주관방송사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이 사무총장을 소개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 PD는 황금촬영상 전야제를 비롯해 기자회견 및 가수 섭외까지 대행하면서 비용을 대납했다. 하지만 대납금은 약속한 날짜에 지급되지 않았다. 이에 이 PD는 시상식 관계자들을 설득하다 고소에 이르게 됐다.
 
이와 관련해 피고소인인 이모 총장은 행사가 마무리된 뒤 비용 사용 출처가 확인되면 대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황금촬영상은 국내 촬영감독들이 투표를 통해 한 해 가장 인상적인 활동을 보인 영화인에게 시상하는 영화제다. 올해 36회째를 맞는 황금촬영상 시상식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중문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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