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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사회담 제안 통지문 또 보내와
2016-05-24 23:09:27 2016-05-24 23:09:27
[뉴스토마토 황준호기자] 북한이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24일 또 제안해왔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번에도 거절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5시40분쯤 국방위원회 인민무력부 명의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해 지난 21일 보낸 전통문과 같은 내용의 전통문을 보내왔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통지문에는 “군사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5월 말 또는 6월 초에 가지자는 우리측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 무엇도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최상의 방도인 대화를 거부하고 협상을 외면하는 전제나 구실로 될 수 없다"고 되어 있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나온 후에야 대화가 가능하다는 남측의 입장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북한과의 대화에서 ‘비핵화 조치가 최우선으로 돼야 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번 전통문에 대해서는 답신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1일 전통문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군사당국회담을 제안하고 있다.
 
북한이 24일에도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제의해 왔다. 판문점 북한 경비병의 모습. 사진/뉴시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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