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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외환보유액 3724.8억달러…2개월 연속 증가
2016-05-04 06:00:00 2016-05-04 06: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724억8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6억4000만달러 늘어났다. 사진/뉴시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724억8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6억4000만달러 늘어났다.

 

보유외환 운용수익이 늘어난 데다 엔화, 파운드화 등의 강세에 따른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외환보유액은 작년 10월 말 3696억달러에서 11월말 3684억6000만 달러로 줄어든 이후 올해 2월까지 넉달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 3월부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3412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91.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7억4000만달러 늘어난 수치다. 예치금도 전월보다 18억9000만달러 증가해 22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가맹국의 국제수지가 악화됐을 때 무담보로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24만1000달러로 전월보다 3000만달러 늘어났다.

 

반면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인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1000만달러 줄어든 18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한편 3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2월말과 같은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3조2126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1조2621억달러), 스위스(6492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5871억달러), 대만(4316억달러), 러시아(3870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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