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중국의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중국지수연구원의 '중국 100개도시 부동산 지수'에 따르면 4월 신규 주택 가격이 1제곱미터당 1만1467위안(한화 약 201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1.45% 올랐다. 작년 4월보다는 8.98% 상승했다.
100개 도시 가운데 지난 3월보다 신규 주택 가격이 오른 곳은 71개이며 25개 도시는 주택값이 내렸다. 4개 도시는 변화가 없었다.
베이징, 상하이, 텐진, 항저우, 광저우, 총칭 등 중국 10대 도시의 4월 신규 주택 가격은 1제곱미터당 2만1695위안(한화 약 381만원)에 달했으며 지난 3월보다 1.5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4.42%나 상승했다.
도시별로는 혜저우가 6.30% 상승해 1위를 기록했으며 쿤산(6.06%), 중산(5.78%), 샤먼(5.70%) 등이 뒤를 이었다. 쉬저우(-2.44%), 탕산(-1.98%) 등은 집값이 하락했다.
10대 도시 중에서는 난징이 4.73% 상승으로 집값이 가장 많이 뛰었으며 우한(3.21%), 텐진(2.94%) 등도 주택 가격이 올랐다. 청두(-0.78%) 유일하게 집값이 소폭 하락했다.
중국 10대 도시 신규 주택 가격 현황. 자료/중국지수연구원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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