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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러시아 맹 비난…"러 공습으로 시리아 민간인 사망"
2016-02-14 00:39:54 2016-02-14 00:40:12
러시아가 시리아 민간인을 상대로 폭격을 가해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온다.
 
1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프랑스와 미국은 러시아의 군사 행동 때문에 수많은 시리아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러시아의 공습으로 시리아 민간인들이 사망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마뉘엘 발스 총리는 "우리 정부는 러시아인과 러시아의 관심사를 존중하나 러시아의 폭격은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목표물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러시아의 '멍청한 폭탄' 때문에 지난주에만 수많은 여성과 아이들이 사망했다"고 비난했다.
 
한 감시단체는 러시아 공습으로 최소 1015명의 시리아 민간인이 사망한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사망자 중 25%가량이 18세 미만 미성년자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모두가 우릴 비난하고 있지만, 우리가 민간인에게 폭탄을 투하했다는 그 어떠한 증거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통신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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