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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사진가 ‘허브릿츠 사진전’
2016년 2월 5일~5월 2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층
2016-02-05 09:15:27 2016-02-05 09:19:31
마돈나를 춤추게 한 세계적인 사진가 ‘허브릿츠 사진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4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한국을 방문한 허브 릿츠 재단의 마크 맥케나 회장은 “햇빛이 강렬한 캘리포니아 출신의 허브 릿츠는 빛을 다루는 탁월한 감각과 캘리포니아의 물, 모래, 바람 등 자연적 요소를 작품에 녹여낸 사진작가”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렌즈 속 모든 피사체에서 순수하고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허브 릿츠를 한 인간으로서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브 릿츠(미국, 1952~2002)는 마돈나, 마이클 잭슨, 리처드 기어 등 세기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헐리우드 스타들과 ‘모델 제너레이션’ 이라고 불리는 신디 크로포드 등 슈퍼모델들을 카메라에 담은 세계적인 사진작가다. 2013년 ‘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을 시작으로 ‘미술관속사진페스티벌’, ‘제50회보도사진전’, ‘딸에게 준 선물-안셀 아담스 사진전’ 등 사진 전시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는 사진기획전문회사 디투씨가 전시를 주최했다.
 
허브 릿츠는 ‘보그’와 ‘롤링 스톤’, ‘베니티 페어’, ‘인터뷰’ 등 유명 패션 매거진들의 커버 사진을 가장 많이 장식했다. 특히 인물의 특징을 완벽하게 포착하는 능력으로 스타뿐 아니라 넬슨 만델라, 달라이 라마, 러시아 고르바초프 대통령, 스티브 호킹 등 세계의 유명 인사들과 함께 작업했다.
 
마돈나가 한 번도 영상을 다뤄보지 않은 그에게 싱글 앨범 ‘Cherish’ 의 뮤직비디오 제작을 맡긴 후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크리스 이삭 등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내며 다방면의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약했다. 마돈나는 허브 릿츠의 추모사에서 “말만으로 내 옷을 벗기고, 추운 모래밭에게 바보처럼 춤추며 뛰게 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할리우드의 아이콘들이 한 사진가 앞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 자연스러운 모습들과 그의 손에서 탄생한 13편의 아름다운 뮤직비디오 및 메이킹 영상을 국내에서 처음 만나볼 수 있다.
 
나아가 그의 작품들 속에서 세기의 아이콘들이 대거 탄생했던 1980년대 화려한 할리우드 황금기를 추억해 볼 수 있다.
 
<마돈나를 춤추게 한 허브릿츠>
- 전시 기간 : 2016년 2월 5일~5월 2일(88일)
- 전시 장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층
- 전시 작품 : 허브릿츠 작품 100점, 뮤직비디오, 광고 영상, 영화 포스터 등
 
◇ 허브릿츠 전시사진 (사진제공=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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