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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존치 고시생모임, '신기남 논란' 로스쿨 정보공개 청구
2015-12-02 12:09:45 2015-12-02 12:57:00
'사법시험를 위한 고시생모임'이 아들의 로스쿨 낙제 구제 압력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63·사진) 의원 논란과 관련해 해당 로스쿨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들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 1137명은 고시생모임 대표 권민식씨를 대표청구인으로 해 신 의원의 아들이 다니는 경희대 로스쿨과 딸이 다닌 인하대 로스쿨을 상대로 오전 11시30분에 정보공개청구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로스쿨에 다닌 신기남 의원 자녀들이 입학지원 과정에서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신 의원 자녀들이 로스쿨에 입학할 당시 로스쿨 합격생들의 LEET(법학적성시험), 토익, 대학 학점 점수 통계 ▲신 의원 자녀들의 LEET, 토익, 대학 학점 ▲신 의원이 로스쿨 입학 과정에서 로스쿨 교수에게 전화를 했거나나 찾아온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청구했다.
 
또 추가적으로 신 의원의 딸과 관련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인하대 로스쿨에, ▲신 의원 딸이 치른 졸업시험의 성적을 전체적으로 조정한 사실이 있는지 ▲인하대 로스쿨 졸업시험의 성적 분포도와 합격 커트라인 ▲딸이 두 차례 졸업시험에서 떨어진 후 세 번째 졸업시험에서 통과한 것이 사실인지 ▲딸이 통과한 것으로 알려진 세 번째 졸업시험이 구제시험인지 정례시험인지, 그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는지 등도 함께 청구했다.
 
이들을 대표하는 권씨는 "입학서류에 아버지 신 의원에 대해 기재했다면 로스쿨 입학에 부모의 배경이 작용한 것"이라면서 "입학시 제출점수 통계 등을 통해 로스쿨 입학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뒷배경이 작용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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