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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SK 출신 밴와트 60만 달러에 영입
2015-12-01 10:13:11 2015-12-01 10:13:1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KT가 올해 SK의 외국인 투수로서 활약한 트래비스 밴와트(Travis Banwart·29)를 영입했다.
 
프로야구 KT위즈와 계약한 올해 SK 출신 외국인 투수인 트래비스 밴와트(Travis Banwart, 29). 사진/KT위즈
 
 
프로야구 KT위즈는 외국인 투수 밴와트와 총액 60만달러에 내년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발표했다.
 
키 191㎝, 몸무게 100㎏의 밴와트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밴와트는 지난 2007년 미국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4라운드에 지명된 후 8년간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94경기를 나와 '54승 42패, 평균자책점 4.11' 성적을 거뒀다. 한국 프로야구에는 지난 시즌 중반 SK와이번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으며 올해는 총 12경기에 등판해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2015년 시즌 전 영입 대상 선수였으나 2014년도 시즌 중반 SK와 계약하며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던 선수"라며 "기량이 검증됐고 KBO리그 적응력이 우수하며, 평균시속 140㎞ 중반의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안정된 투수"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밴와트는 "다시 한국에서 야구를 하게 되어 기쁘고, 이런 기회를 준 KT에 감사하다"면서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계약 협상 과정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구단이라 생각됐고, 얼마 전에 결혼한 아내가 좋은 소식을 듣고 기뻐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계약을 마친 밴와트는 오늘(1일) 미국으로 돌아가, 내년 1월 중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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