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중소기업 장기재직 유도 위한 '내일채움공제' 가입자 1만명 돌파
2015-11-29 10:57:09 2015-11-29 10:57:09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내일채움공제'가 출범 15개월 만에 가입자 1만 명을 돌파했다. 
 
중소기업청은 29일 내일채움공제에 중소기업 4206개사, 근로자 1만118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총 기금액은 275억 원이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핵심인력 근로자의 이직을 예방하고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식출범한 공제 사업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0월 가스공사, 서부발전과 내일채움공제 사업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에너지 중소기업 글로벌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
기업 당 평균 2.4명의 핵심인력이 가입했으며 월 평균 가입금액은 42만원(핵심인력 12만원, 기업 30만원), 가입 기업의 75%가 제조업을 영위하며 10년 미만 기업이 58.7%를 차지했다.
 
가입근로자는 평균 재직연수 4년, 대졸(학사)출신, 연봉 3500만원 근로자가 주로 가입했다. 57.7%가 비수도권 기업이다.
 
가입기업의 77.7%가 인력 부족률이 높은 50인 미만 기업이고, 이직률이 높은 근속 3년 미만 인력이 절반(50.2%)을 차지했다.
 
정부는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기업과 근로자에게 세제 감면과 함께 다양한 지원정책과의 연계하여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공제가입 참여를 촉진하고 있다.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기업은 공제납입금에 대해 대해 필요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고,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핵심 근로자가 만기공제금 수령시 소득세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인력·R&D·수출·판로 등 중기지원 정책과 연계를 통해 정부사업 선정 시 평가우대 및 연수원 할인혜택 등도 주어진다.
 
내년부터는 내일채움공제를 비롯한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전용 정책자금도 신설된다. 또 동반성장지수에 내일채움공제가 가점으로 반영된다.
 
한편 내일채움공제는 기업주와 핵심인력 근로자가 2대1 비율로 5년 간 매월 일정금액을 공동으로 적립하고, 핵심인력 근로자가 만기까지 재직할 경우 공동적립금을 성과보상금(인센티브)으로 지급한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