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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홍 서울고검장 사의 표명
내달 1일 퇴임식
2015-11-27 19:16:16 2015-11-27 19:16:45
이득홍(53·사법연수원 16기·사진) 서울고검장이 검찰 지휘부 개편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 고검장은 27일 검찰 내부 온라인 게시판인 '이프로스'를 통해 "명예롭게 검사직을 마쳐 자랑스럽다"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검찰 고위 간부들은 검찰총장 등 최상위 직급 인사에서 동기나 후배들이 발탁되면 사퇴하는 게 관례로 알려져 있다.
 
이 고검장도 사법연수원 동기인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검찰총장으로 취임하면서 후배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고검장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 관악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왔다. 1987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서울고검 차장, 법무연수원장, 부산고검 검사장 등 검찰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05년 서울중앙지검에 새로 문을 연 첨단범죄수사부의 초대 부장을 역임했으며 2007년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재직 당시에는 모발감식을 통해 1년 전 대마 흡입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지난달 발표된 검찰총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고검장의 퇴임식은 김진태 검찰총장 퇴임식 다음날인 내달 1일 오후 2시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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