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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세력 돈 받고 가담한 투자자문 대표 구속
함께 가담한 펀드메니저도 구속
2015-11-27 14:25:02 2015-11-27 14:25:02
주가조작 세력으로부터 돈을 받고 주가조작에 가담한 유명 투자자문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박찬호)는 동아원 주가조작 관련자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알펜루트투자자문 대표 최모(40)씨와 한가람투자자문 펀드매니저 조모(34)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와 조씨는 지난 2010년 동아원 주가조작 세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 이희상 동아원 회장 등은 지난 2010~2011년 회사 자사주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 세력을 동원해 주가를 조작하다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최씨와 조씨가 주가조작 세력으로부터 돈을 받고 직접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회장은 지난 7월 서울남부지법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벌금 2억·추징금 4억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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