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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권 적자폭 줄었다…2분기 5억5000만달러 적자
2015-11-26 15:59:26 2015-11-26 15:59:26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해외 현지생산이 증가해 특허, 저작권 등 사용료 지급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 따르면 2분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5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이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해외 현지생산을 늘리면서 특허권 수출이 증가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이 2억6000만달러, 문화예술 저작권이 2억7000만달러 적자를 냈고 특허 및 실용신안권과 연구개발 및 SW 저작권 거래는 각각 8000만달러, 1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기관별로는 국내 대기업과 외국인 투자자 중소·중견기업이 각각 2억1000만달러, 5억8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2억6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전기전자제품 및 기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3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서비스업도 2억2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거래상대방 국가 중에서는 미국이 8억9000만달러로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독일 1억4000만달러, 영국 5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중국은 4억달러로 가장 큰 흑자를 냈다. 이어 베트남(3억4000만달), 일본(2000만달러) 등의 순으로 흑자 규모가 컸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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