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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준금리 14.25%로 동결
2015-11-26 10:19:49 2015-11-26 10:19:49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4.25%로 동결했다.
 
브라질 중앙은행. 사진/위키피디아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내고 경기 침체 상황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해 기준 금리인 ‘셀릭(Selic)’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회의 이후 석 달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이날 브라질 중앙은행은 24∼25일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의 결과를 발표했다. 회의에서는 위원 6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고 2명만이 금리를 14.75%까지 인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위원들의 의견이 둘로 나뉜 점을 고려해 볼 때 브라질 중앙은행이 추가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게 된다면 향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타티아나 마르셀로 방코산탄데르 브라질의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동결에 대해 찬반이 나뉜 것은 브라질 정부가 내년부터 새로운 긴축 정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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