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박 대통령, 29일부터 이레 동안 파리 등 순방
2015-11-25 15:38:05 2015-11-25 15:41:34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참석하기 위해 29일 출국한다. 이어 체코 프라하를 방문하는 등 내달 5일까지 총 7일 동안 해외를 순방한다고 청와대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이 25일 발표했다.
 
기후변화협약 총회에는 총 195개국의 대표들이 참석해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138개국 정상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파리에서 테러가 발생한지 17일 만에 열리는 큰 행사여서 주목된다. 북한 방문 추진 사실을 밝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박 대통령이 어떤 논의를 하게 될지도 관심을 끈다.
 
박 대통령은 총회 후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 헝가리·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국 지역협력체인 ‘비세그라드 그룹’ 정상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귀국한다.
 
7박10일 해외 순방을 마치고 23일 귀국한 박 대통령은 귀국 당일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방문하고 다음날에는 국무회의를 주재했으나 감기 증세 등으로 26일 김 전 대통령 영결식 참석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현 수석은 "귀국한지 6일 만에 해외순방 길에 오르는 것은 상당히 무리한 일정"이라면서도 불가피하게 참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