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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수사 착수
서울중앙지검, 지난달 형사1부에 배당
2015-10-08 13:22:01 2015-10-08 13:22:01
검찰이 고영주 방송문화진흥위원회 이사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이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 등의 발언을 한 고 이사장에 대한 명훼훼손 고소건을 지난달 형사1부(부장 심우정)에 배당한 사실이 8일 확인됐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감사에서 "고 이사장 사건을 형사 1부에 배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도 "(지난달) 고소장이 접수되고 이틀가량 지난 뒤 형사1부에 배당했다"고 말했다.
 
고 이사장은 지난 2013년 1월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적화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했다.
 
최근 열린 국정감사에서 고 이사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변형된 공산주의자"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또 "사법부에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 검찰에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난달 16일 고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장 고소한 바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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