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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시크릿)3분기보다 4분기에 주목할 내수주
2015-10-06 14:31:29 2015-10-06 14:31:29
주식시장에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소비활성화와 중국 관광객 모멘텀으로 소비주가 선방하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내수주 투자에 나선다면 3분기 보다는 오는 4분기 실적 호전주에 주목해보면 어떨까.
 
6일 하이투자증권은 소비재 가운데 관심가져야 할 실적 호전주 중에서 화장품 부문의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의류 부문의 한세실업, 유통 부문의 락앤락에 주목했다.
 
화장품 업체들은 메르스 영향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이 3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영향이 제한적인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로 관심을 돌리자는 분석이다. 중국인 관광객 수는 월간기준 7월 -63%, 8월 -32%, 9월 -10%가 예상된다.
 
하지만, 10월 국경절과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가 맞물려 4분기에는 화장품 브랜드 업체의 실적 회복이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안정성은 LG생활건강이 높고,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이익 변동성이 있지만 중국 본토에서의 경쟁력이 높아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류 부문에서는 원·달러 상승효과로 인한 호실적 기업에 주목해보자. 한세실업의 경우 순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환율 효과가 클 것이라는 평가다. 손효주 연구원은 "올 연말까지 타사보다 높은 성장이 지속되는 한섬이나 환율 상승으로 실적 기대감이 있는 한세실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고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
 
유통부문의 경우 락앤락이 꼽혔다. 4분기부터는 구조조정 비용 부담이 완화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한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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