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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SK 정의윤, 프로야구 9월 MVP 선정
2015-10-02 21:20:56 2015-10-02 21:20:56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외야수 정의윤(29·SK와이번스)이 프로야구 9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15년 9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SK와이번스 정의윤.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의윤이 지난 1일 마친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16표(57.1%)를 얻으며 9월 MVP가 됐다고 2일 밝혔다.
 
정의윤이 받은 16표는 재크 스튜어트(5표)와 에릭 테임즈(3표·이상 NC다이노스)등 차점자를 여유롭게 따돌린 득표 결과며, 정의윤의 월간 MVP의 수상은 지난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5년 LG트윈스 입단으로 프로에 데뷔한 정의윤은 '미래의 4번 타자'로 야구계와 팬들의의 기대를 받았으나 실력을 꽃피우지 못하고 지난 7월24일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이적했다.
 
정의윤은 이적 후 나선 57경기를 통해 '185타수 64안타(14홈런) 44타점, 타율 0.346'의 빼어난 기록을 내는 등 그간 감춰진 잠재력을 드러내며, SK의 새로운 4번 타자로 자리잡았다. 
 
5위 다툼이 치열하게 이어진 9월, 정의윤은 26경기 90타수 38안타로 타율을 0.422까지 높이며 홈런 9개와 타점 23개를 얻어 월간 최다안타 1위, 홈런·출루율 2위, 타율·장타율·득점 3위로 맹활약했다.
 
한편 정의윤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뱅크 타이어 교환권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시상식은 2일 오후 SK행복드림구장(문학야구장)서 열린 NC-SK 경기에 앞서 진행됐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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